
■ 코딩초보에게 AI는 현실의 연금술 도구였다
평범한 사람이 이세계로 넘어가 새로운 능력을 얻는 판타지처럼, AI는 코딩을 모르는 제게 이전에는 없던 제작 능력을 열어 주었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니라 일반 회사원입니다. 그럼에도 ChatGPT와 대화하며 코드를 만들고, 오류를 수정하고, 실행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그램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 연재는 성공한 전문가의 강의가 아닙니다. 코딩초보가 AI를 이용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어디에서 실패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다시 고치는지를 기록하는 실험 일지입니다.
■ ChatGPT를 질문 도구에서 제작 파트너로 바꾸기

AI를 단순 검색창처럼 사용하면 답변 한 번의 정확도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에서는 대화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고, 실행 결과를 보여 주고, 오류 메시지를 전달한 뒤, 수정 범위를 다시 지정해야 합니다.
AI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가 목표와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고 결과를 검증하면, AI는 코드 작성과 구조 개선을 빠르게 도와주는 제작 파트너가 됩니다.
▶ 초보자에게 필요한 것은 문법보다 문제 설명 능력

처음부터 모든 코드를 이해하려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기능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현재 상태와 원하는 상태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도 ‘안 된다’고만 말하기보다 오류 문구, 실행 환경, 직전에 바꾼 내용을 함께 전달해야 해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실제로 만들어 본 프로그램들

저는 AI와 함께 코인 자동매매 프로그램, 회사 관리 프로그램, 간편 업무 시스템, 헬스 앱, 사진 합성 도구 등을 시험 제작했습니다. 모든 프로젝트가 완성된 것은 아니고, 중간에 구조를 다시 짜거나 기능을 포기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직접 실행되는 화면을 보고, 요청한 기능이 하나씩 추가되는 경험은 분명했습니다. ‘나는 코딩을 모르니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방법을 찾아가면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 자동화는 딸깍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동 수익 프로그램과 고가 강의 광고는 복잡한 준비 과정을 생략한 채 결과만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자동화에는 API 설정, 비용 관리, 예외 처리, 유지보수, 정책 변경 대응이 필요합니다. 자동화가 사람의 일을 줄여 줄 수는 있지만, 시스템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사람까지 없애 주지는 않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 대신 실제 비용과 작업량, 실패 사례를 함께 기록하겠습니다. 독자가 같은 시도를 할 때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SSJ Content Factory를 만드는 과정
SSJ Content Factory에서 프로젝트 생성 후 STEP 01~03을 진행하는 실제 화면
프롤로그의 OBS 영상에는 SSJ Content Factory의 실제 실행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콘텐츠 프로젝트를 생성한 뒤 STEP 01에서 원문과 기본 정보를 준비하고, STEP 02에서 고정 캐릭터를 등록하며, STEP 03에서 입력 영상과 참고 자료, 최종 결과 자료를 구성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블로그와 숏폼 제작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제작 도구를 목표로 합니다. 현재도 기능과 UI를 계속 수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 단계가 어떻게 설계되고 개선되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 0화 이후에 다룰 이야기
다음 글부터는 아이디어를 프로그램 요구사항으로 바꾸는 방법, AI 요청문 작성법, 오류 메시지 활용법, 화면 설계와 기능 수정 과정, 블로그·숏폼 자동화 흐름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다룹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완벽한 해답보다 실행 가능한 한 단계, 과장된 성공담보다 검증 가능한 결과를 쌓겠습니다. 코딩초보가 현실의 연금술사가 되는 과정은 이제 시작입니다.